데살로니가서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도행전 16장에서 18장을 보시면 좋습니다.
사도행전 16장 9절에 바울은 환상을 봅니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나타나, 우리에게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 달라는 내용입니다. 이에 바울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사도행전 17장에서 유럽 땅으로 들어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이르게 됩니다. 거기에 유대인 회당에서 3주 동안 동안 복음을 전합니다.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바울을 따르게 됩니다. 그들이 훗날 데살로니가 교회의 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을 따르는 이방인들이 생기자, 유대인들이 시기합니다. 그들은 불량배들을 동원하여 소동을 일으켜 바울을 끌어내려 합니다. 그리하여 밤중에 도망하듯 형제들의 도움으로 바울은 베뢰아에 피신합니다. 그곳에서 아덴을 거쳐 고린도에 도착하여 1년 6개월을 머무르며 복음을 전합니다. 데살로니가에는 실라와 디모데가 남았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머무를 때, 디모데가 와서 데살로니가의 사정을 전합니다. 그리하여 두 번에 걸쳐 편지를 보내는 것이 데살로니가 전서와 후서입니다. 밤중에 도망치듯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왔는데, 데살로니가에 교회가 세워지고 그들의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낸 편지임을 이해하면, 바울의 정서가 더욱 깊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는 바울이 보낸 두 번째 편지입니다. 첫 편지 보낸 이후에 계속되는 박해의 환경에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놓여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종말이 임박했다고 하는 이들, 일하기를 그치고 주의 임재 만을 기다리는 이들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첫 번째 편지로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입니다.
편지의 내용에는 박해에 대한 권면이 담겨 있습니다. 계속되는 박해에도 믿음을 지킨 성도들을 위로합니다. 그들이 더욱 믿음이 자라고 사랑이 풍성하며 인내함이 더하였음을 감사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그들을 격려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확신시킴으로 그들을 위로합니다.
편지에는 재림 시에 있을 징조들을 가르칩니다. 바울의 이름을 도용한 거짓 편지와 종말이 임했다는 잘못된 가르침을 바로잡기 위해서입니다. 종말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흥분에 사로잡힌 이들이 마음을 붙잡고, 굳건하게 서도록 돕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종말을 믿고, 일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일침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이 말씀이 편지에 등장합니다. 일상과 생업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며 사는 것임을 말함으로써, 교회 안에서의 질서와 균형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종말론으로 미혹하는 거짓 가르침에 대항할 올바른 가르침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